주말인 오늘 중북부 곳곳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인천 등 경기 서해안에는 초속 20m에 달하는 돌풍이 불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비바람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오늘은 주로 바람이 강하다고요?
[기자]
오늘은 비보다는 바람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오후부터 북쪽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남하해 중부 지역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산발적으로 약한 비가 내리고 있고,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5mm 안팎으로 많지는 않습니다.
다만 기온이 떨어지면서 일부 지역에서 비와 눈이 섞여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또 바람이 강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화성 도리도와 안산 풍도에서 초속 20미터 안팎의 돌풍이 기록됐고, 서울도 공항동과 구로에서 초속 15m 안팎의 바람이 부는 등 순간 돌풍이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특보는 점차 확대하고 있는데요, 중부 서해안에 호남 서해안에도 강풍주의보가 내려졌고 서해에는 대부분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인천과 김포,여수 포항 등 일부 공항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결항이 예상됩니다.
공항 이용하실 분들 미리 결항 여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비의 양은 많지 않지만 북서쪽 상공에서 영하 30도에 달하는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대기 불안정이 심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일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 눈이 섞여 내리거나 우박이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강원 산간에는 최고 7cm의 눈이 더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 있습니다.
이번 비와 눈은 밤사이 점차 그치겠고, 일요일 아침에는 대부분 맑은 날씨를 되찾겠습니다.
다만 찬 바람이 강해지며 예년보다 쌀쌀한 날씨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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